안식교인들은 소위 “조건적 불멸”을 믿는다. 이를 요약하면, 모든 사람은 죽은 뒤에 “무의식 상태”에 들어가며, 구원받은 자들은 재림 때에 부활하여 불멸함을 입고, 구원받지 못한 악인은 천년왕국 후에 부활했다가 심판받고 불살라짐으로써 그 존재가 소멸된다는 것이다. (혼의 수면을 믿고 지옥을 부정하는 여호와의 증인 교리와 상당히 유사하다.) 안식교인 신계훈 박사의 책 을 인용해 보자. “죄의 삯은 사망이다. 그러나 홀로 불멸이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구속받은 백성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부여하실 것이다. 그 날까지 죽음은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서 무의식 상태이다...”(p.182) "성경은 인간 전체를 가리키는 영혼(soul)이 죽을 수 있는 존재임을 거듭거듭 확인하고 있다(겔 18:4, 마 10:28) 너무나 분명하여 의심의 여지가 없는 조건적 불멸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을 부정하면서, 이를 믿는 안식일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하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p.183)
그러나 이는 ”영, 혼, 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성경이 ”죽음“이라고 할 때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생긴 거짓 교리이다. 먼저, 인간은 영, 혼, 몸으로 되어 있다(살전 5:23 제55호 글 참조).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그 사람 자신(자아)인 ”혼“이 몸을 떠나는 것을 말하지만(창 35:18), 이 육신의 죽음(몸의 생명이 다하는 것) 외에도 성경은 영이 죽는 것과 혼이 죽는 것을 말씀한다. 이 두 가지 죽음과 육신의 죽음과는 다른 것이다. 육신은 언젠가는 반드시 죽게 되어 있다(살아 있는 동안 휴거되지 않는 한). ”한 번 죽는 것은 사람들에게 정해진 것이고“(히 9:27). 영이 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영이시고 거룩하신 하나님과 단절되는 것을 뜻한다. 인간은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은 후로 죽은 영을 가지고 태어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는 그 날에 죽으리라고 말씀하셨는데 (“네가 거기서 나는 것을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창 2:17) 아담은 그 뒤로도 930살까지 살았다. 그 날 죽었던 것은 그의 몸이 아니라 그의 영이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멀쩡히 살아 있는 사람들을 “죽은 자들”이라 부르셨다. “나를 따르라. 그리고 죽은 자들로 그들의 죽은 자를 장사지내게 하라”(마 8:22) 죽은 사람들이 어떻게 고인을 장사할 수 있는가? 역시 영이 죽은 자들을 말씀하신 것이다. (인간의 죽은 영은 그가 거듭날 때 성령이 그의 안에 들어오심으로써 살아난다. 엡 2:1) (참고 - 구약에서는 신약처럼 거듭날 때 받는 영적 할례가 없었기 때문에 성도의 몸과 혼은 붙어 있으며, 따라서 “몸”과 “혼”이 상호 교환적으로 쓰이고 있는데 이단들은 이것을 혼동한다.) 혼의 죽음이란, 신계훈 씨가 믿는 것처럼 그 존재가 소멸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만약 죄인이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당한다면, 그것이 고생이지 사망은 아니다. 그것은 ‘죄의 값은 사망’ 대신 ‘고생’이라는 뜻으로 성경을 바꾸어 놓는 일이다.”(p.194) 그러나 성경은 저주받은 혼이 영원한 형벌을 받는다고 말씀하는데, 소멸된다면 영원한 형벌을 받을 수 없는 것이 분명하다. “너희 저주받은 자들아, 내게서 떠나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위하여 준비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마 25:41) ”그러므로 이들은 영원한 형벌에 들어갈 것이라.“(마 25:46, 그밖에 단 12:2, 계 14:11을 볼 것) 구원받지 못한 혼이 소멸된다면 지옥에 대해 경고할 필요가 없어진다. 신약 성경에서는 회개하지 않는 자를 기다리고 있는 무시무시한 파멸에 대해 162군데에서 언급하고 있으며, 이 중 70번 이상이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단들은 지옥의 교리를 희석시킨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안식교의 거짓 교리에 속지 말고, 소멸되지 않는 자신의 혼이 지옥 불에 떨어져 영원히 불타지 않도록, 오직 믿음으로써 구원받기를 간절히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