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한국일보 바른교리 (110) 방언은 마귀가 준 거짓 은사(3)
(110) 방언은 마귀가 준 거짓 은사(3) PDF 인쇄 E-mail
토요일, 13 6월 2009 19:45
지난 2주에 걸쳐 사도 시대의 성경적 방언은 유대인에게 표적으로 주어진 “외국어”였으며, 유대인 중심의 사도들의 사역이 끝남에 따라 1세기를 전후로 하여 사라졌다는 사실을 고찰해 보았다. 이번 주에는 방언에 대해 부정적 시각으로 일관하고 있는 고린도전서 14장을 살펴봄으로써 다시 한 번 오늘날의 “방언”이 왜 잘못되었는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1절 - “사랑을 추구하라. 영적인 은사들을 열망하되, 특별히 예언을 할 수 있도록 하라.” 최상의 은사는 물론 고린도전서 13장의 사랑이지만, 12,14장에서 말하고 있는 최상의 은사는 예언이지 결코 방언이 아니다. 여기서 “예언”은 무슨 대학에 지원해라, 가게 자리를 어디에 얻어라 등 점쟁이처럼 미래를 점친다는 뜻이 아니라(많은 사람들이 예언의 은사를 받았답시고 그런 무당 짓을 하고 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에 의거하여 장차 일어날 일들을 미리 말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예수의 증거는 예언의 영”(계 19:19)이기 때문이다. 가령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자신이 죽으면 분명히 하늘나라에 간다고 말할 때 그는 예언을 하는 것이다. 부활 후 승천하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신다고 말하는 것 역시 예언이다. 바울은 이러한 “예언”하기를 열망하라고 했지 단 한 번도 “방언”하기를 열망하라고 하지 않았다. 따라서 방언하기를 열망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2절 - “알지 못하는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은 사람에게 말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므로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니, 이는 그가 영으로 신비들을 말함이니라.” 은사주의자들(사도 시대의 방언과 신유의 은사가 오늘날까지 그때와 똑같이 계속된다고 주장하는)은 이 구절이 방언이 영으로 신비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그 뜻은 알 수 없으나 하나님께 말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구절은 14장 전체의 문맥에서 해석해야 한다. 14절 - “만일 내가 알지 못하는 방언으로 기도하면 내 영은 기도하는 것이지만, 나의 지각(my understanding)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영 안에서 방언한 사람 자신은 자신의 영이 한 방언이 무슨 뜻인지 이해한다(understand). 그러나 그가 이해한 바가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을 듣는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6절 - “그렇지 않고 만일 네가 영으로 축복하면, 네가 말하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 자리에 앉아 있는 그 사람은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너의 감사에 아멘 할 수 있으리오?” 따라서 자신의 영도 알아들을 수 없는 방언을 말한다면 그것은 마귀가 준 엉터리 방언이며, 2절은 자신을 비롯한 어떤 인간도 자기가 말한 방언의 뜻을 알지 못한다는 뜻이 아니다.

 

  5절 - “나는 너희 모두가 방언들로 말하기를 바라지만, 차라리 예언하기를 바라노라. 이는 방언들로 말하는 자가 통역을 하여 교회가 세움을 입지 못한다면, 예언하는 자가 더 낫기 때문이니라.” 바울이 이 서신을 쓴 당시에 방언은 “표적”이었으므로 이 시대에는 더 이상 불가능한 은사이다. 만약 지금이라도 그 은사가 가능하다면 나쁠 것이야 없겠지만, 불가능한 것을 바라보았자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러나 예언은 표적이 아니라 지금도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지는 은사인데다가 방언보다 훨씬 좋은 은사이므로 그들이 예언의 은사를 받기를 바울이 바랐던 것은 당연하다. 방언으로 기도하고 방언으로 찬양을 한다는 교회에 한 번 가보라. 그들이 하는 “방언”이란 것이 외국어가 아니라 그저 시끄러운 소음인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그 방언을 통역하는 광경을 한 번이라도 보았는가? 그들은 성경 말씀이 명령하고 있는 것에는 조금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방언을 하는 교회에 가 보면 수백 명, 수천 명 교인들이 한꺼번에 건물이 떠나갈 듯 소리를 질러대는 것을 본다. 그들은 “누가 알지 못하는 방언으로 말하려면 두 사람이나 많아도 세 사람이 차례로 하고 한 사람은 통역하라”(27절) “모든 일을 품위 있게 하고 또 질서 있게 하라”(40절)는 명령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온 교인이 와글와글 미쳐 돌아간다. 이런 자들은 전혀 영적인 자들도 아니고 예언의 영도 갖지 못한 자들이며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자들이다.

 

  8,9절 - “뿐만 아니라 만일 나팔이 불확실한 소리를 내면 누가 전쟁 준비를 하겠느냐? 너희도 마찬가지라. 만일 너희가 방언으로 쉽게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한다면 무슨 말을 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느냐? 이는 너희가 허공에다 말하고 있는 것이라.” 허공에다 대고 혼자 말하는 것은 말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정신 나간 사람이나 하는 짓이다. 알아들을 수 없는 방언이란 이처럼 미친 사람들이나 지껄이는 무의미한 것일 뿐이다. 은사주의자들은 속이는 영에게 인도되고 있는 자들이다. 은사주의자들이 방언기도를 하는 것은 기도하기가 귀찮거나 기도 거리를 찾지 못한 채 한참 동안 기도하는 “척”하기 위해서 아무렇게나 지껄여대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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