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킹제임스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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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와 같이 기록되었으니 “첫 사람 아담은 살아 있는 혼이 되었느니라.”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느니라. (고전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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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한글판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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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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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성경은 위 구절에서 “살아 있는 혼”(living soul)을 “산 영”(living spirit)으로 변개시킴으로써 또 한 번 중요한 성경적 교리를 가려 버렸다. 본문은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죄로 인해 영이 죽었는데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려 주는 영이 되셔서 우리를 구원해 주심을 말씀한다. 개역성경대로 첫째 아담이 “산 영”이 되었다면 이미 영이 살아 있는데 왜 둘째 아담이 “살려 주는 영”이 되시어 우리의 영을 살려 주셔야 하겠는가? (창세기 2:7에서도 아담이 “살아 있는 혼”이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개역성경은 그것마저도 “생령”이라고 변개시켰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고 명령하시면서 그것을 먹는 그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경고하셨다. 그런데 아담은 그 뒤로 930살까지 살지 않았는가? 따라서 그 날에 죽은 것은 아담의 몸이 아니라 그의 영이었다. 이것은 신약의 교리와도 일치한다. 예수님께서는 살아 있는 사람들을 “죽은 자들”이라고 부르셨다. "...죽은 자들로 그들의 죽은 자를 장사지내게 하라"(마 8:22, 눅 9:60). 또 에베소서 2:1은 사람이 구원받기 전에는 “허물과 죄들 가운데 죽었다”고 말씀한다.
거듭남의 교리는 요한복음 3장에서 자세히 설명된다. 예수님께서는 니코데모에게 “너희는 반드시 거듭나야만 한다.”고 말씀하셨다. 니코데모는 하나님을 믿고 흠없이 율법을 지키는 바리새인이었으며 종교 지도자였는데도 예수님께서는 그의 영이 죽어 있기 때문에 다시 태어나야만 한다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는 니코데모에게 예수님께서 대답하신 말씀을 주목하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또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라." 즉 어머니의 태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지만, 영은 죽어 있기에 성령으로 영이 태어나야 한다는 말씀이다. 아무리 선하고, 하나님을 열심히 믿고 성경을 지식적으로 많이 알더라도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조차 없다는 말씀이다. 거듭나지 않은 채 하나님을 섬기려 하는 니코데모 같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심지어 거듭나지 않은 목사, 선교사, 전도사도 무수하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성경을 깨달을 수도 없기 때문에 성경을 제멋대로 풀면서 많은 사람들을 오도할 뿐 아니라 자신과 함께 지옥으로 몰고가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향해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위선자인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아, 너희에게 화 있으리라! 이는 너희가 한 사람의 개종자를 얻으려고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얻고 나면 그를 너희보다 두 배나 더 악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기 때문이라."(마 23:15).
더욱 놀라운 것은 거듭나기 전의 인간은 마귀의 자녀라는 주님의 말씀이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나와서 너희 아비의 정욕을 행하고자 하는도다"(요 8:44). 예수님은 이 말씀을 바리새인들에게 하셨다. 그들은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잘 섬기려는 열심으로 가득찬 사람들이었으니 그들을 향한 주님의 선언이 얼마나 엄청난 것이었겠는가?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거듭나기 전에는 아무리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더라도 그 사람은 마귀의 자녀이기 때문에 결국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위하여 준비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마 25:41).
거듭나는 것은 변화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다. 악한 습관을 끊고 못된 성격이 변하는 것, 방언을 받거나 병이 기적적으로 나았거나 신기한 체험을 하는 것도 거듭나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거듭날 수 있는가? 요한복음 3장을 계속 읽어보자. "이는 그(예수님)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이는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아들을 믿는 사람은 정죄를 받지 아니하나 믿지 않는 사람은 이미 정죄를 받은 것이라..." 그러나 덮어놓고 “주여, 믿습니다!” 하라는 것이 아니다. 요한복음 8:24에서 예수님은 "...너희가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는 너희 죄들 가운데서 죽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여기서 “그인 줄” 믿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답은 8:58에 있다.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나는 있느니라.” 오십 세도 못 되셨던 예수님께서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존재하셨다는 말씀은 그분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태어나신 날은 있으나, 실은 영원 속에서 존재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말씀이다. 성경은 이분을 “전능하신 하나님” “영원하신 아버지”라 부르며(사 9:6), 이분의 나오심은 “영원부터”였다고 말씀한다(미 5:2). "경건의 신비는 논쟁의 여지없이 위대하도다. 하나님께서는 육신으로 나타나셨고..."(딤전 3:16). 예수님께서 그이신 것, 즉 육신으로 오신 하나님으로서 세상 죄를 제거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음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할 때(롬 10:9) 그분께서는 살려 주는 영 즉 성령으로 우리 마음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것이다. 이것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셨다는 말씀의 의미이다. 예수님께서 과연 당신의 죽은 영을 살려주신 적이 있는가? ※위 글에서 창 2:7, 미 5:2, 딤전 3:16은 개역성경에서 변개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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