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한국일보 바른교리 (55) 인간은 몸, 혼, 영으로 이루어진 존재이다
(55) 인간은 몸, 혼, 영으로 이루어진 존재이다 PDF 인쇄 E-mail
목요일, 04 6월 2009 19:45

평의 하나님께서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책망할 것이 없게 보존되기를 하나님께 기도하노라"(살전 5:23).

 

  이 주제에 대해서 어떤 이들은 “이분설” “삼분설”이라는 말로 혼란을 야기하나, 성경은 인간이 세 부분, 즉 몸과 혼과 영으로 이루어진 존재임을 명백히 말씀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에 어떠한 이의도 제기함이 없이 성경이 말씀하는 바를 그대로 믿어야 한다. 성경은 인간이 “육체와 영혼”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씀하지 않는다. 이 “영혼”이라는 말은 개역성경이 영과 혼을 분리하지 않고 잘못 붙여 씀으로써 한국 교회에 자리잡게 된 단어이나, “영”과 “혼”은 헬라어, 히브리어, 영어, 한국어에서 엄연히 다른 단어요 다른 뜻을 지니고 있기에 분리되어야 한다.

 

  이 주제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창세기 1장으로 돌아가 보자. 인간을 창조하시는 장면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형상대로 우리의 모습을 따라 사람을 만들자"(26절)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우리”라는 단어가 삼위일체를 증명하는 단어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삼위일체란 무엇인가?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 이 세 분이 세 하나님이 아니라 한 하나님이시라는 뜻이다. "이는 하늘에서 증거하시는 이가 세 분이시니,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이시요, 이 세 분은 하나이시라"(요일 5:7, 개역성경에는 이 부분이 삭제되어 있음). 삼위일체는 태양 광선에 비교해서 생각해 보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인 태양은(말 4:2) 볼 수는 있지만 느낄 수는 없는 광선, 느낄 수는 있지만 볼 수는 없는 열선, 볼 수도 느낄 수도 없는 화학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광선은 육신으로 나타나신 하나님이신 예수님, 열선은 그리스도인 안에 내주하시며 역사하시는 성령님, 화학선은 아무도 본 적이 없는 아버지 하나님에 비교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자신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지으셨다. 따라서 인간도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 존재(tripartite being)가 되었다. "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의 콧구멍에다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살아 있는 혼이 되었더라"(창 2:7, 개역성경은 변개되었음). 흙 반죽에 호흡을 불어넣자 바람으로 부풀어 오른 흙 반죽이 된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혼이 되었다. 이 구절에서 우리는 인간의 세 부분 모두를 볼 수 있다.

 

① 몸(흙) - 우리의 몸은 죽은 뒤에 흙으로 돌아간다(창 3:19).

 

②영(생명의 호흡) - 성경에서 영은 숨, 바람에 비유된다(요 3:8, 겔 37:9,14).

 

③ 혼(살아 있는 혼) - 이 혼이야말로 우리 자신이다. 우리가 죽으면 몸은 무덤에 묻혀 흙으로 돌아가고, 영은 영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지만(전 3:21) 우리 자신인 혼은 영원히 소멸되지 않는 존재로서 하늘나라 또는 지옥에서 영원을 보내게 된다.

 

  아담의 범죄 이후로 인간은 저주를 받아 허물과 죄로 영이 죽은 채로 태어나게 되었다(엡 2:1). 죽어 있기에 예수님께서는 거듭나야만 한다 즉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거듭나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도 없으며, 성경을 이해할 수도 없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없다. 어떻게 거듭날 수 있는가? 신비한 체험을 하거나 노력을 통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나는 것이다(벧전 1:23). 우리가 복음의 말씀을 마음으로 믿는 순간 성령께서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의 영이 살아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혼은 지옥의 형벌로부터 구원을 받게 된다.

 

  구원받지 않고 죽은 사람의 “혼”은 지옥에서 고통을 받는다. 누가복음 16장에서 구원받지 못하고 죽은 부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 부자도 죽어서 장사되었더라"(눅 16:22). 부자의 몸은 분명 무덤에 묻혔다. 그런데 바로 다음 구절에 부자는 지옥에 가 있다. 그의 “혼”이 지옥에 간 것이다. 이 구절에서 보면 혼에는 눈이 있고 혀도 있으며 갈증도 느끼고 고통도 느낄 수 있다. 혼은 의식이 있으며 살아 있던 때를 기억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혼을 그 무엇보다 귀중하게 여기신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신의 혼을 잃는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 또 사람이 자기 혼을 무엇과 바꾸겠느냐?"(막 8:36,37). 범죄한 혼은 지옥에서 멸망할 수밖에 없기에 영원히 살아 계시며 처음이요 마지막이신 하나님께서는 갈보리 십자가의 죽음과 지옥을 통과하심으로써 그 혼들을 구원하기를 기뻐하셨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힘으로는 죄 문제를 어찌할 수 없는 우리 인간들을 향한 사랑을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나타내 보이셨다. 창조주께서 자신의 피조물인 인간에게 죽임을 당하셨을 때, 죄 없으신 하나님의 어린 양께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절규하셨을 때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셨다. "그를 상하게 하는 것이 를 기쁘시게 하였기에, 주께서 그를 고난에 두셨도다..."(사 53:10). 우리의 혼을 저 지옥 불에서 건지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값을 치르셨다. 인간은 오직 이 사실을 믿음으로써만 구원을 받는다. 당신은 구원을 받았는가? 육신으로 오신 창조주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모든 죄를 사함 받고 하늘나라에 갈 확신이 있는가? 없다면 지금 이 시간에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주와 구주로 영접함으로써 구원을 받으라.

 

  "네가 네 입으로 주 예수를 시인하고,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롬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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