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한국일보 바른교리 (51) 샤머니즘을 부활시킨 조용기 목사
(51) 샤머니즘을 부활시킨 조용기 목사 PDF 인쇄 E-mail
목요일, 04 6월 2009 19:39
용기 목사가 담임하는 순복음교회는 세계에서 제일 큰 신도수를 자랑한다. 그러나 그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모두 조 목사가 가르치는 마귀적인 이단 교리에 미혹당해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그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 같으나, 정작 복음을 믿음으로써 받는 구원보다는 방언과 신유, 물질적 축복, 성공 등을 더 강조하기 때문에 막상 그 교회 신도들을 만나 물어 보면 구원의 간증은 정확하게 하지 못하고 방언과 신유, 환상 등의 체험이 구원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는 조 목사의 개인적인 어떤 것을 비판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가 가르치는 ‘교리’가 성경과 전혀 무관하며, 1900년대 이후로 등장한 은사주의의 물결 아래 판을 치는 마귀들의 교리이기에 그것을 공개적으로 비판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미혹되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다.

 

  우선 조 목사는 기록된 말씀보다 자기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음성이 직접 주는 말씀(그는 이것을 ‘선포된 말씀’이라 부른다)이 더 우월하다고 믿는데, 여기서 그의 이단성은 출발한다. 모든 이단은 공통적으로 성경 66권 이외에 자기에게 특별히 주어진 계시가 따로 있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는 그것이 성령의 음성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기록된 말씀은 뒷전으로 하고 내면에서 속삭이는 음성에 더 귀를 기울이면 영락없이 마귀가 주는 음성을 듣게 된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는 기록된 말씀에 위배되는 어떠한 것도 말씀하지 않으신다. 그 음성이 성령이라면 왜 성경에도 없는 이단 교리들을 가르치겠는가?

 

  조 목사의 가르침을 요약하면 긍정적인 사고, 긍정적인 언어, 긍정적인 구상화(머릿속에 원하는 것을 생생하게 그리는 것 - 악령과 접하고 악령의 능력을 끌어내는 심령술과 뉴에이지의 가장 기초적인 도구이다)가 “성공”의 열쇠라는 것이다. 그는 “바라는 바를 마음에 그리고 꿈을 꿈으로써 미래를 잉태하고 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게 하면 영적으로도, 물질적으로도 “성공”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거나 어떤 말을 내뱉기 때문에(주문을 외우듯)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을 하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사실상 “마법”에 빠진 것이다. 왜냐하면 발설된 말에 능력이 있으며 그 능력을 통해 물질세계를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 모든 마술의 핵심 개념이기 때문이다. 물론 하나님은 말씀을 하심으로써 그 능력의 말씀 속에 내재된 놀라운 힘을 작용케 하신다. 그러나 우리들도 “하나님의 계층에 속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인가? 이것은 바로 한낱 피조물인 인간으로서 신이 되고자 하는 모든 뉴에이지 운동의 기초 개념이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믿고 구하는 것을 무조건 다 응답하신다는 그의 가르침은 거짓이다. 기도 응답에는 엄연한 조건들이 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 자기 안에 풍성히 고하고(요 15:7), 정욕을 따라 구하지 않으며(약 4:3),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행하고(요일 3:22), 주님 앞에 자백하지 않은 죄가 없을 때(사 59:2) 응답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직 “성공”만을 추구하는 것도 비성경적이다. 성경은 성도들에게 물질적인 “성공”을 약속하지 않는다. 구약의 성도들은 지상에서 물질적인 축복을 받았으나 신약으로 와서 그리스도인들은 그보다 더 큰 축복인 “천상에 있는 모든 영적인 복”(엡 1:3)을 받게 되었다. 물론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건강과 번영을 주시기도 하지만, 오직 성공만이 축복이요, 신앙의 척도가 될 수는 없다. 예수님은 땅에 계실 때 머리 둘 곳조차 없지 않으셨는가? 바울도 자주 굶었고 헐벗었으며 평생 육체에 가시라고 부르는 병까지 있었다. 또 사도들은 각기 비참한 방법으로 순교했으며 믿음을 지키던 많은 성도들이 박해를 당하고 순교당한 것은 참된 교회의 역사가 증거하고 있다. 성경은 우리가 현재 받는 “고난”이 훨씬 뛰어난 영원한 영광의 비중을 이루어간다고 말씀하고 있다(고후 4:17). 그런데 조 목사의 경우 기독교를 세상에서 성공하고 만사형통하게 해 주는 샤머니즘으로 바꾸어 버렸으며, 그 막강한 세력으로 오늘날 한국 교회를 그의 이단 교리로 완전히 물들여 놓은 것이다. 그가 또한 침례교회를 표방하고 있기에 성경대로 믿는 정통 침례교회가 막심한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나, 진리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미혹당하도록 만드신다는 사실을 아는가?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강력한 미혹을 보내시어 거짓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살전 2:11,12). 따라서 그리스도인이라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진리를 믿어야 하며, 말씀에 따라 거짓 사도들(고후 11:13,14)을 분별해 내야 한다. 조 목사가 많은 사람들을 속일 수 있었던 것은 그래도 복음을 비슷하게 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전하는 종교는 기독교를 빙자한 샤머니즘이요, 본질적으로 마귀적인 것임을 사람들은 알아야 한다. 한국 교회는 이러한 조 목사의 교리를 이단으로 정죄했으나 얼마 전에는 또 이단에서 “풀어주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교리는 변함이 없는데 처음에는 이단이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그 세력이 커지자 정통 기독교로 인정해 준 것이다. 그러나 집단 자살을 하고 경제적, 도덕적,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야만 이단이 되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의 탈을 쓰고 성경에 위배되는 교리를 가르쳐서 많은 혼들을 미혹하기에 이단인 것이다.

 

독자들은 순복음 교회의 이단 교리에 빠지지 말고 기록된 말씀에 근거한 바른 교리 위에 굳게 서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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