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한국일보 거짓목사 (12) 헌금을 강요하지는 않습니까?
(12) 헌금을 강요하지는 않습니까? PDF 인쇄 E-mail
목요일, 18 6월 2009 07:23
우리 주변에 많은 교인들이 하는 말을 들어 보면 공통적으로 자신의 목사는 헌금에 대한 설교만 한다고 불평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다른 주제로 설교를 하다가도 삼천포로 빠져서 헌금을 많이 내라고 은근히 강요한다는 것이다. 많은 교회들이 무리를 해서 소위 ‘성전’을 짓느라고 ‘작정 헌금’이니 무슨 헌금이니 여러 이름을 붙여가며 거의 반 강압적으로 헌금을 강요하는 목사들이 늘고 있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신약 시대의 ‘성전’은 거듭난 사람의 몸이다 - 고전 3:16). 요즘 풀러톤에 새로 대형 건물을 지은 모 교회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 중 하나는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다른 큰 교회에서는 앞으로 더 큰 건물을 지으려고 건축 헌금을 강요하기 때문에 교회를 “옮기는” 것이라고들 말한다. 그들은 또 자기의 본래 교회가 건물을 다 짓고 난 다음에는 다시 자기 교회로 돌아갈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한인 교회들의 모습을 보면 한심하다못해 참담한 생각이 들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없을 줄 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피로 사신 교회가 이런 엉터리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이 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목사들이 ‘성전’이라고 속이는 교회 건물 건축에만 눈이 팔려서 성경을 가르치는 것은 뒷전으로 하고 양적으로만 성장시키려고 혈안이 되어 교인들의 믿음은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는 데 있다. 성경은 고린도후서 9:7에서 “각 사람은 미리 마음 속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이나 억지로는 하지 말아야 하리니 이는 하나님께서는 기쁨으로 드리는 자를 사랑하심이니라.”고 말씀하신다. 즉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에 감사하여 자발적으로 기쁜 마음으로 주님께 드리는 자들을 받아 주신다는 것이다. 많은 한인 교인들이 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치 못하게 만드는 첫 번째 책임은 목사들에게 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담긴 모든 것을 설교하고 가르치려면 10년이 걸려도 다 못할텐데 1년 52주 내내 헌금 설교만 하니 교인들이 불평하는 것이 당연하고, 거대하고 호화스러운 건물만 앞다투어 지으려 하니 교인들에게는 무리한 부담을 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 다른 문제점은 이렇게 불평하면서도 교회에 헌금을 내는, 성경대로 믿지 않는 교인들에게 있는 것이다. 그들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할 수 없이 헌금을 내는데, 어떤 이는 교회 직분 때문에, 혹은 체면상 남들이 다 내니까 할 수 없이 생색내려고, 아니면 헌금을 많이 내지 않으면 하나님한테 물질적 축복을 받지 못할 것 같아서, 혹은 자신이 헌금을 내지 않으면 교회가 문을 닫을까 걱정돼서 등등 온갖 비성경적 자세와 동기로 헌금을 내고 있다.

 

  목사들도 헌금 잘 내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헌금 봉투들을 만들고 또 헌금 낸 교인들의 이름과 액수를 주보에 발표하거나 공개적으로 발표하여 헌금을 많이 내도록 부추기며 성경대로 믿는 목사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짓들을 버젓이 하고들 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중 이런 식으로 하나님 말씀을 무시해 온 사람이 있다면 당장 회개하고 순수한 하나님의 교회를 재물의 욕망으로 더럽히는 일을 하지 말아야 세상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www.wogps.com) 한글킹제임스성경과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의 서적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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