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한국일보 거짓목사 (4) 신비로운 체험을 가져야 하나님을 만난다고 가르칩니까?
(4) 신비로운 체험을 가져야 하나님을 만난다고 가르칩니까? PDF 인쇄 E-mail
목요일, 18 6월 2009 07:14

많은 거짓 목사들과 선교사들이 복음 방송이나 TV에 나와서 말하는 것을 들어 보면 신비로운 체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났다”는 것을 구원 간증(?)으로 제시하는 것을 많이 듣는다. 하나님을 믿지도 않았던 자신이 어느 날 무슨 문제로(건강이나 사업상의) 기도원에 가서 기도를 하다가 속에서 뭔가 뜨거운 것이 꿈틀대는 것을 느꼈다든지, 어떤 눈부신 빛을 보거나 음성을 들었다든지, 부흥회에 가서 어느 (거짓) 목사의 안수를 받고 갑자기 성령이 임해 이상한 소리를 내는 방언(?)이 터졌다든지 등의 신비로운 체험이 주로 등장한다. 이러한 거짓 목사들과 선교사들의 말을 듣고 일반인들도 자신도 그런 식으로 하나님을 만나야 되는 줄 알고 하나님을 잘 믿어 보려는 열심히 기도원이나 이상한 부흥회를 쫓아다니면서 갈급해 하는 모습들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을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믿으면 쉽게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을 모르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다가 그런 “체험”을 하게 되면 자기도 특별히 선택받고 영생을 선물로 받았다고 믿고 마는 것이다. 이런 자들은 그것이 마지막 때에 미혹의 영이 사람의 감정을 사용하여 거짓 구원의 확신을 주는 것인 줄도 모르고, 그것이 성령의 인도인 줄만 알다가 결국에는 하나님의 말씀(썩지 아니하는 씨앗-벧전 1:23)으로 거듭나지 못한 채 지옥 불로 떨어지는 가엾은 혼들인 것이다.

 

  지금 수많은 거짓 목사들은 사역을 팽창시키려는 목적으로 그런 신비로운 체험을 부추김으로써(예를 들면 신유 집회, 기도원, 뜨레스디아스 등)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하여 미혹시키고 있다. 신비로운 체험을 가져야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라는 가르침은 가장 무서운 마귀의 속임수 중의 하나인데, 그 이유는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신비로운 체험만을 쫓아다니고, 그럼으로써 그 체험이 성경적인지 비성경적인지를 분별하기보다는 자신의 체험을 무조건 성경 위에 두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성경의 가르침을 거부하게 되기 때문이다.

 

  얼마 전 신문에서 한국에 유학 온 어떤 중국 여학생이 본 한국 사람의 특성을 적은 것을 보았다. 그녀는 한국 사람들이 사리 판단을 할 때 ‘사실’을 중요시하기보다는 ‘느낌’과 ‘감정’을 쫓아가는 민족이라 여러 가지 면에서 이성적이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런 외국인의 눈에 비친 것처럼 우리 한국인들이 사실보다 분위기나 감정을 쫓아가는 민족이기 때문에 감정을 자극하는 신비로운 체험이 성령의 역사인 줄로 쉽게 생각해 버린다. 또 그런 교회나 집회에 모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을 가지고 한국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분명히 알 것은 구원에는 어떤 신비로운 체험도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사도행전 16장의 빌립보 간수의 예를 보더라도 어떠한 체험 없이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안이 구원을 받으리라.”는 말씀만 믿고서 그 자리에서 구원받지 않았는가?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미혹의 영이 주는 신비로운 체험을 해야 하나님을 만난다는 생각을 버리고, 오직 바른 하나님의 말씀(한글킹제임스성경)에서 증거 하는 바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어린 아이같이 의심 없이 믿음으로써 구원받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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