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성령의 역사 (28) PDF 인쇄 E-mail
토요일, 27 6월 2009 11:31

성령님께서는 성도들의 죄로 인해 슬퍼하신다. “하나님의 거룩한 영을 슬프게 하지 말라. 너희가 그로 인해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4:30). 한인 교회들뿐 아니라 많은 미국에 있는 교회들이 은사주의와 세속주의로 빠져들면서 수많은 좋지 못한 일들이 세간에 대서특필하는 일들이 매일 신문에 발표되고 있다.

2008 8 7일 중앙일보 기사에 대형교회 조엘 오스틴 목사의 부인 빅토리아 오스틴이 비행기 안에서 여성 승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내용이 보도되었다. 컨티넨털 항공사 승무원인 샤론 브라운이 낸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 2005 12월 휴스턴에서 콜로라도로 가는 기내에서 빅토리아가 자신의 일등급 좌석 팔걸이에 얼륵이 져 있다며 시비를 벌이는 과정에서 화를 내며 자신을 화장실로 밀어붙이고 가슴을 짓눌렀다는 것이다. 이 사건에 대해 빅토리아의 변호인인 러스티 하딘은 경미한 사고였을 뿐이라며 그녀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 기사에서 본 대로 이는 은사주의와 대형 교회 목회자들의 열매가 성령의 열매가 아니라 육신의 열매인 것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사건이다. 얼마 전에도 그 유명한 수정 교회 로버트 슐러 목사도 비행기 안에서 자신의 옷 문제로 인해 승무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하는 바람에 문제가 됐던 일이 있었다. 빅토리아 오스틴은 그의 남편의 긍정의 힘으로 유명세를 타더니 더 나아가 여자 목사라고 자칭하며 거들먹거리다가 이런 행동으로 세간의 조롱거리가 되었다. 이것이 요사이 거짓 목사들의 행각이며,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1. 여자는 목사가 될 수 없는데도 하나님 말씀을 어기면서까지 자기 멋대로 행한다( 1:6, 딤전 3:2).

2. 자기가 여왕이나 된 것처럼 비싼 일등석칸에서 사소한 일로 승무원에게 트집을 잡는 것은 성령 충만한 모습이 아니며 특히 세상 사람들도 좌석 팔걸이에 얼룩이 있다고 화를 내지 않을텐데 화를 내는 것도 모자라 폭행까지 했다는 것은 도저히 거듭난 자라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친절과 선함과 믿음과 온유와 절제니 그러한 것을 반대할 법이 없느니라”( 5:22,23).

3. 조엘 오스틴과 빅토리아 오스틴은 항상 TV에서 상냥한 미소를 띠면서 가장 친절한 사람들인 것처럼 행세를 하는데 이 사건을 통해 이들은 양의 탈을 쓴 이리라는 주님의 경고를 생각나게 한다. 이런 위선자들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복음을 거절하고 있는 것이다.

4. 이들의 주된 사역은 모든 세상 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안된다고 주장하며 돈을 버는 것으로 이를 통해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큰 교회를 세웠는데 자신들의 이런 부정적인 행동으로 결국 그것이 모래 위에 세운 교회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운 교회가 아니라)

요사이 동양선교교회 원로 목사와 담임목사와의 마찰이 한인 신문에 주요 기사거리가 돼서 한인 교회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추락시키고 있어 필자는 같은 한인 목회자로서 주님 앞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바이며, 자신들이 성령님을 슬프게 하고 있다는 것을 두 목사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특히 100만 불이라는 돈의 거취를 설득력있게 해명할 수 없는 것을 보아 더러운 이익이 판치는 한인 교회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다. 왜 이런 한인 교회들의 모습을 많이 보게 되는지 그 원인을 한 번 생각해 보면 성령, 성령부르짖으면서도 정말 성령님의 역사가 무엇인지 모르는 목회자들 때문이라는 결론이다. 그들 때문에 오늘도 성령님께서는 슬퍼하시니 독자들은 이런 목회자들 밑에서 함께 성령님을 슬프게 하지 않길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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