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에 대해 가장 모르는 사람들은 성령의 열매 대신에 성령의 은사에 대해 자랑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 오순절 사건에 대하여 떠들지만 그들이 모르는 것은 그 사건은 예수님께서 떠나시면서 성령님께서 오실 때까지 기다리라고 제자들에게 명령하셨기 때문에 2000년 교회사에서 한번밖에는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순절날과 똑같은 성령 강림을 기다리지 말고 아래의 성령의 역사를 공부하여 건전한 믿음을 갖기를 바란다.

  성령님께서는 거듭난 성도에게 그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신시켜 주며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하도록 하신다(갈 4:6 롬 8:16-17). 거듭난 성도는 결코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과 자신의 아버지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 우리는 양자의 영을 받아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는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고 이 사실을 성령님께서 확신시켜 주신다. 그런데 왜 한인 교회에 다니는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을 갖지 못하는가? 그들은 성경적인 구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이상한 체험을 한 것을 마귀의 체험인 줄 모르고 성령의 체험으로 착각하여 구원을 받은 줄로 알고 있다. 구원은 어떠한 체험을 가졌다고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믿을 때 받는 것이다.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라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있고 영원히 거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 1:23) “그러므로 너희는 모든 더러움과 넘치는 악을 벗어 버리고 너희 혼들을 구원할 수 있는 심겨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약 1:21) “이는 아브라함의 복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방인들에게 미치게 함이며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는 것이라.”(갈 3:14)

  또 다른 큰 이유 중 하나는 하나님이 구원받을 사람들은 태초 전에 선택하셨다고 성경을 잘못 해석하는 데 기인한다. 그들은 에베소서 1장4절 “하나님께서 세상의 기초를 놓으시기 이전에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분 앞에 거룩하고 흠 없게 하시려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어”를 에베소서 1장 5절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자신의 자녀로 입양할 것을 예정하셨으니”와 함께 잘못 해석하여 구원받을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택하셨고 예정해 주셨다고 오해하고 있다.

  그 구절은 그런 뜻이 아니라 죄인들이 회개하고 복음을 믿을 때 세상의 기초를 놓으시기 이전에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해 주시려고 작성하신 구원계획에 복종하는 자들이 택함을 받게 된다는 뜻이다. 또 이들은 구원받았으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되는 것이 예정되었다는 뜻이지 각 사람의 구원이 예정되었다는 뜻이 아니다. 자신이 예수를 믿고 예수 안에 들어온 자들은 하나님께서 택하셨고 그분의 자녀로 입양시켜 주신 것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전적으로 타락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의지로 믿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 다니며 종교 행위를 하면서 예수를 마음으로 믿기로 결단하지 못하며 지옥에 가고 있는 것이다(롬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