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20 6월 2009 20:28 |
성령님은 비둘기에 비유된다. 즉 성령님은 야고보가 말했던 것과 같이 부드럽고 친절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위로부터 오는 지혜는 첫째, 순수하고 그 다음은 화평하며”(약 3:17). 성령님은 불로 비유되어 어떤 것을 태워버리고 깨끗하게 하신다. 성령님은 요한복음 3:1-9에서 보는 것처럼 바람에 비유되어 거듭나게 하는 보이지 않는 신비스러운 힘이 있다. 성경에 성령님을 묘사한 것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 주된 것은 불과 물과 바람, 특히 바람이다. 바람을 의미하는 제 1격 변화 중성명사인 Pneuma가 사용되는 예는 공기 드릴(pneumatic drill), 호흡에 문제가 있는 병인 폐렴(pneumonia) 등이 있다. 이 Pneuma는 하나님의 성령을 뜻하는데 숨을 쉬고 바람처럼 움직이신다. 성령님은 때로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불기도 하고 때로는 한 여름의 뜨거운 열풍처럼 불어 모든 것을 시들어 버리게 만든다. 때로는 차가운 북풍처럼 휘몰아쳐 땅을 얼어붙게 하며 온갖 벌레들과 균들을 멸하여 다음 해에 곡식을 거둘 수 있도록 한다. 때로는 회오리 바람처럼 몰아쳐 단번에 모든 것을 부숴버리고 다시 만들게 하기도 한다. 때로는 폭풍처럼 몰아쳐 광활한 지역을 쓸어버리기도 한다. 성령님은 바람과 같다. 또한 성령님은 물과도 같다. 성령님은 갈증을 없애준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이 말씀한 것과 같이 그의 배에서 생수의 강들이 흐르리라.”고 하시니 (이것은 주께서 자기를 믿는 사람들이 받게 될 성령을 말씀하신 것이라...)”(요 7:38,39). 그러므로 성령님은 바람이나 솟아오르는 샘물처럼 역사하심으로 사람들을 성결케 하시고 목마르고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신다(요 4:14). 성령님은 때때로 축복하시는 데 있어서 흘러 넘치는 강처럼 움직이시고 때로는 홍수가 나게 하여 곡식을 잠기게 하기도 하신다. 중요한 것은 많은 경우에 있어 성령님께서는 파괴적이고 부정적인 일을 하신다는 사실이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하시는 성령님의 중요한 세 가지 일은 모두 부정적인 것이다. 성령님은 사람을 “축복”하기 위해 오시지 않았다. 성령님은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세상을 책망하시기 위해 오셨다. 새로 건물을 지으려면 전에 있었던 것은 파괴되어야 한다. 좋은 밭을 위해서는 쟁기질을 깊게 해야 한다. 만일 곡식들이 잡초와 벌레들로 들끓는다면 성령님께서는 물로 쓸어버리신다. 그래야만 다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듭 말하지만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성령님께서 하시는 중요한 일은 부정적인 것이다. 결코 긍정적인 것이 아니다. 돈이 우상이 되어 돈에 목숨을 걸어 명성을 얻은 교인들은 그들의 수입이 줄어들 것을 걱정하여 성령님은 긍정적인 일만 하신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성령님을 모욕하고 부정적인 일을 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멸시하는 것이다. 오늘날 이 세상에 대해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은 누구를 축복하고 위로하는 일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좋은 밭에서 풍성한 곡식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흙을 갈아 엎어 쟁기질하고 써레질하여 경작해야만 한다. 성령님께서 하시는 부정적인 일이란 이런 것을 말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은 긍정적이다. 그 분은 위로자이시다. 성령님은 그리스도인들을 위로하시기 위해 오셨고 인도하기 위해 오셨으며 그리스도인의 삶을 지도하기 위해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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