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성령의 능력과 교사로서의 성령과 성령의 기름부음에 대해 살펴보겠다. 신앙생활에 성령님의 능력이 필요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누가복음 24:49에서 주님은 "갓 태어난" 교회인 지역교회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그러나 높은 곳으로부터 능력을 입을 때까지... 기다리라." 성령님의 능력이 없이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려고 하는 것은 소용없는 짓이다.
육신이 능력을 갈망하기 때문에 성령님의 능력을 기다리는 이 시기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특히 새로운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매우 위험한 순간이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하였다. "권력은 부패하며, 절대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 독재자들이 타락하는 이유는 그들이 절대권력을 소유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록 성령님의 능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이 문화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매우 위험한 면이다. 왜냐하면 여기에서 다시 마귀가 성령님을 흉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옥의 능력을 주고는 성령님께서 주신 것으로 생각하도록 만든다. 그러나 그것은 당신의 육신을 관장하는 마귀들일 뿐이다.
우리는 반드시 성령님의 능력 안에서 살아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을 볼 때 너무도 분명한 사실이다. 현대의 그리스도인은 경건의 모습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것이 너무나 분명하다. 이 능력은 약속된 것이다. 주님께서는 사도행전 1:8에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능력을 받으리니, 그러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게 증인이 되리라." 그리고 그 때로부터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때 그는 디모데후서 1:7에 있는 능력의 영을 받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영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건전한 생각의 영이라." 그러므로 모든 하나님의 자녀는 그 몸 안에 성령님이 계시다. 그는 "이 보물을 질그릇에 가진" 것이다(고후 4:7). 그리고 성령님은 그 안에서 "우리가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모든 것보다 훨씬 풍성한" 일을 행하신다. 이 점을 매우 주의깊게 살펴보라. 그리고 에베소서 1장, 2장, 3장을 매우 진지하게 읽어보라.
성령님은 생명을 주신다. "살리시는" 분은 성령님이시고 풍성한 삶을 주시는 분도 성령님이시다. 고린도후서 3:6을 특별히 살펴보라. "또한 그 분은 우리로 새 언약의 능력있는 일꾼이 되게 하셨는데, 이는 법문으로 한 것이 아니고 영으로 한 것이니, 법문은 죽이고 영은 살리기 때문이라." 고린도전서 2:3-4에서 바울은 성령과 능력으로 나타나는 자신의 말에 대해 이야기했다. 주님께서는 바울에게 고린도후서 12:9에서 한 경우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주님의 은혜가 바울에게 충분하다고 말씀하시고 성령님께서 바울을 붙드신다고 말씀하신다. 바울은 어떠한 과장이나 속임수 없이도 또 사도행전 2:38로 되돌아가 베드로가 말한 유대인의 복음을 설교하지 않고서도 성령님의 능력이 충분함을 알았다.
바울은 설교할 때 단 한 번도 사도행전 2:38을 말하지 않았으며, 단 한 번도 그 구절을 인용하지 않았으며 결코 누구에게 그 구절을 순종하라고 말하지 않은 사실을 알아야 한다. 바울이 말한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은 결코 사도행전 2:38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사도행전 2:38을 가지고는 이 은혜시대에 결코 구원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바울 안에 있는 성령님의 능력은 바울과 바울의 말을 듣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계시해 주었다. 은혜의 복음이란 주 예수 그리스도는 죽으셨고, 묻히셨고, 다시 살아나셨고, 다시 오시며, 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구원받는다는 사실이다. 그 후에 아주 자연스럽게 침례를 받고, 지역교회에 속하게 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알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는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구원에 대해 말할 때 항상 매우 조심했으며 결코 다음과 같이 말하지 않았다. "회개하라. 그리고 죄들을 사함받은 것으로 인하여 너희 각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으라. 그리하면 너희가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라"(행 2:38). 이것은 거짓 교사들이 이 시대에 저지를 수 있는 가장 추악하고 악랄한 잘못이다.
* 초대 교회 때 유대인들을 위해 주어졌던 방언(외국어)의 은사는 사도들의 사역과 함께 끝이났고 오늘날 교회들에서 하는 이상한 방언(알지 못하는 소리)은 마지막 때 미혹하는 마귀의 영이 준 거짓 은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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