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미혹의 영에 사로잡힌 오순절 운동 100년의 역사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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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09 6월 2009 19:33 |
2) 시무어와 아주사 거리 선교회 오순절을 재현하는 움직임이 그 해에 캔자스, 오클라호마, 미주리, 텍사스 주 등에 퍼지게 되었다. 1905년에 파함은 휴스톤에 또 하나의 신학교를 설립했는데, 그곳에서 흑인 노예 출신의 윌리엄 시무어(William J. Seymour)가 1905년부터 1906년까지 1년 동안 공부했다. 그는 성령침례의 증거가 방언이라고 배웠고 또 신유에 관해서도 배웠는데, 그곳에서 소위 성령침례를 받거나 방언을 하지는 않았었다. 그후 1906년 4월 9일 시무어는 로스앤젤레스 노스 보니브래 가(North Bonnie Brae Street) 214번지에 있는 한 가정에서 설교하게 되었는데, 그때 사도행전 2:4을 펴고 성령침례의 표적이 방언이라고 설교했고 그곳에 참석한 7명이 방언을 하게 되었다. 그 후 사람들이 더 모이자 장소를 아주사 거리 312번지의 한 건물로 옮겼다. 인종과 종파를 상관하지 않고 집회를 했는데, 그곳에서 울고, 노래하고, 춤추고, 황홀경에 빠지고, 방언을 하는 등의 일이 벌어졌다. 이 집회를 계기로 ‘아주사 거리 선교회’(Azusa Street Mission)가 조직되고 이러한 집회가 3년간 계속되었으며, 미국 내에 여러 지역으로 확산되기에 이르렀다. 이곳 집회에 참석했던 더함(Durham)은 시카고에서 오순절운동을 확산시켰고, 더함에 의해 ‘하나님의 성회’ 초대 총회장인 벨(E. N. Bell)이 오순절운동에 참여하게 됐으며, 소위 신유 사역자로 널리 활동한 맥퍼슨(Ainee Semple Mcpherson)이 병고침을 받기도 했다. 바로 아주사 거리 선교회가 지난 100년 동안 오순절운동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게 하는 진원지가 되었던 것이다.
3) ‘하나님의 성회’ 교단 출범 오순절 운동을 하던 사람들이 자신들의 힘을 결집해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고, 소위 성령을 받았다고 하는 오순절주의자들이 연합하기에 이르렀다. 이때 역할을 한 사람이 <말씀과 증인>지에 1914년 4월 2일부터 12일까지 아칸사스 주 핫스프링 시에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과 오순절적 성도들의 총회를 소집한다는 광고를 게재하였다. 그 창립총회에서 교단 명칭이 ‘하나님의 성회’(The Assemblies of God)로 정해졌으며, 총회장에는 벨 목사를 선출하고 총무에는 플라워(J.R. Flower) 목사를 선출했다. 이것이 바로 현재 가장 큰 오순절 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