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중앙일보 은사주의(샤머니즘)를 배격하자 (5) 오늘날의 “방언”을 성령의 역사로 가르칩니까?
(5) 오늘날의 “방언”을 성령의 역사로 가르칩니까? PDF 인쇄 E-mail
금요일, 29 5월 2009 14:06

  한국 교인들의 특징 중 하나를 들라면 목사를 무조건 “주의 종”으로 받드는 것이다. 물론 하나님께서 세우신 목사는 하나님의 교회를 다스리도록 임명하신 그분의 종이요, 그에 합당한 존경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모든 특징으로 볼 때 거짓 목사임이 분명한데도 교단에서 안수 받고 목회하고 있으면 무조건 성경적 의미의 목사라고 보는 것은 크나큰 실수이다. 왜냐하면 성경에 따르면 거짓 목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그들을 주의 종은커녕 “의의 종으로 가장한 사탄의 종들”(고후 11:13-15)이라 칭한다. 왜냐하면 바로 그런 자들을 통해서 거짓 교리가 널리 퍼지고, 일단 거짓 교리에 물들면 눈이 어두워져 복음과 진리의 빛을 찾지 못하여 지옥으로 향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이번 호부터 그들의 주요 거짓 교리들을 다루어 본다.

 

  오늘날 많은 거짓 목사들이 교인들에게 방언을 종용하고 있다. 뭔가 “체험”을 하게 만들어야 교인들이 많이 모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상한 소리를 반복되이 지껄이는 “방언”(성경의 방언과는 완전히 다르다)이 성령의 역사라고 속일 뿐 아니라, 방언을 받아야 성령을 받은 것처럼 (즉 구원을 받은 것처럼) 가르친다. 그런 교회에 다니는 교인들이 “구원을 받으셨습니까?”라는 질문에, “네, 저는 방언을 하기 때문에 구원받았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샬라샬라 하는 이상한 “방언”은 그 사람이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들은 실제로 “아버지여 아버지여” “할렐루야 할렐루야”를 빨리 반복함으로써 방언을 “연습”한다) 마귀가 사람들을 미혹하기 위해 주는 이상한 방언이다.

 

  거짓 목사들은 성경에서 방언이 무엇이며, 누구에게 주어졌으며, 왜 주어졌는지에 대해 완전히 무지한 자들이다. 우선 성경에 나오는 방언은 모두 외국어이다. 또한 성경적 방언은 유대인들을 위해 주어진 표적(방언이나 기적 같은 가시적인 것)이었다. “그러므로 방언들은 믿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들(유대인을 말한다)을 위한 표적이지만”(고전 14:22). 그들은 표적으로 시작된 민족이며 무언가를 보고서야 믿는 자들이기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방언 즉 외국어로써 말씀하시겠다고 예언하셨다. “율법에 기록되기를 ‘주가 말하노라. 내가 이 백성(이스라엘)에게 다른 방언들(외국어)과 다른 입술들을 가진 사람들을 통해 말할 것이지만 그들은 그 모든 것으로도 내게 듣지 않을 것이라“(고전 14:21). 이 말씀 그대로 사도행전 2장에서는 각국에서 예루살렘에 모여든 유대인들이 자기가 살던 나라 언어로 사도들이 복음 전하는 것을 들었으나, 사도행전 7장에서 유대인들은 결국 민족적으로 복음을 거부하고 만다. 그런데 왜 이방인인 한국 사람에게, 사도 시대도 아닌 이 마지막 때에, 방언을 하라고 가르쳐 사람들을 마귀의 영에게 안내하는 것인가?

 

  또 방언하는 교회들은 온 교인이 한 자리에 모여 동시에 방언을 한다. 이는 고린도전서 14:23-28의 명령에 정확히 반대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게 부정적인 어조로나마 방언을 허용했던 것은 거기에 구원받은 유대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음 전파가 이방인에게로 넘어가면서 유대인을 위한 사도들의 사역이 막을 내리자 사도들의 표적들(고후 12:12)은 사라져갔고, 성경적 방언도 끝이 났다(고전 13:8).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사람을 맹목적으로 따를 것이 아니라 과연 성경은 방언에 대해 무어라 말씀하시는지를 공부하여 바른 교리를 깨닫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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